한국차, 1년 반만에 일본 수출된다

2011-05-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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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국내 생산 ‘캡티바’ 6월부터 日 판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이 1년 반만에 일본으로 수출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의 중형 SUV ‘캡티바’<사진>가 한 달 뒤인 6월30일부터 일본에 수출, 현지 판매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신차가 일본에서 판매되는 것은 지난 2009년 11월 현대차 일본사업소 철수 이후 1년 반 만이다.

한국지엠 역시 쉐보레 스파크 등 일부 경형 차종을 일본에 소량 수출해 왔으나 신형 모델을 일본에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수출 모델은 2.4ℓ 가솔린 엔진 모델로, 일본 규격에 맞춰 오른쪽 운전석을 갖췄다. 판매가는 354만 엔(약 4700만원). 일본의 경우 수입차가 약 300만~800만 엔이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수입 SUV가 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캡티바(윈스톰 후속)는 한달여 전 출시, 4월15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판매 모델은 2.2ℓ 디젤 엔진과 2.4ℓ 가솔린 엔진 모델 2종으로 가격은 모델별로 2500만~3584만원 사이다.

한편 한국지엠의 모회사인 미국 제네럴모터스(GM)는 6월 캡티바 일본 출시에 이어 여름께 카마로 컨버터블, 연말에 소형차 아베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베오 역시 한국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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