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대구대학교에서 열린 ‘세계 속의 한국’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부정부패가 우리사회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부산저축은행 사태에서 서민은 모두 손해 봤는데 조그만 권력이라도 있는 사람은 은행이 문을 닫는다는 정보를 듣고 미리 돈을 다 찾아갔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다른 선진국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진입 후 5년 이내에 3만~4만달러 시대가 됐지만 우리나라는 10년 내내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는 산업화 이후 우리가 청산하지 못한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때문”이라며 “우리나라를 청렴·공정한 사회로 만들지 않으면 개인이든 나라든 미래가 어렵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