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소재 김희태 축구센터는 FC 바르셀로나와 정식 계약을 마치고, 제1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김희태 축구센터는 지난 1월 FC 바르셀로나와 축구학교 개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주고 받은 바 있다.
스페인 외에 바르셀로나가 운영하는 축구학교가 들어서는 것은 아시아에서 최초이자,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에 이어 세번째다.
양측은 ‘김희태 바르셀로나 축구학교’라는 명칭을 쓰기로 합의했고, 바르셀로나와 같은 색상의 줄무늬가 들어간 유니폼을 ‘FC KHT’엠블럼도 부착키로 했다.
축구학교 측은 오는 26일부터 7월14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까지 신청서를 받은 뒤, 공개테스트를 가질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에서 파견한 코치가 상주하며 영어로 수업을 지도한다.
교육생들에게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1부 리그 유스팀 등으로 유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미 축구학교 측은 스페인 1부 유소년팀들과 1년에 6명 이상의 선수들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또 1년에 1회 이상 바르셀로나 스카우터가 테스트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선수들이 1년에 한번 씩 스페인 현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축구학교 학생들은 해외진출을 대비해 원어민 교사로부터 영어와 스페인어를 배우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FC KHT 홈페이지(http://cafe.daum.net/fckht)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