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공적자금 87억弗 회수

2011-05-25 13:08
  • 글자크기 설정

미 재무부 주당 29 달러 3억주 매각

(아주경제=워싱턴 송지영 특파원) 미국 재무부가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지분 3억주를 주당 29 달러에 매각, 87억 달러의 공적자금을 회수한다. 초대형 보험사 AIG는 2008년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아 회생절차를 밟아 왔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재무부와 AIG는 각각 보유한 2억주와 1억주를 주당 29 달러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는 이날 뉴욕증시 종가인 주당 29.46 달러보다 약 1.5% 낮은 수준이다. 재무부의 손익분기점인 28.73 달러를 겨우 넘겨 '투자 원금'은 회수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부는 "주관사가 투자자 수요에 대응한 옵션 권리를 행사할 경우 30일 안에 추가 4500만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보험사였던 AIG는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시장이 붕괴되면서 정부로부터 1823억 달러를 지원받았다. AIG만 빼놓고 그동안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은행 등 구제금융을 받았던 대형 금융회사들이 일부 또는 전액 자금을 상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