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감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기준에 따라 지구온난화와 무분별한 산림개발, 과다한 채취 등으로 사려져가는 희귀식물 571종 가운데 126종을 선별, 수록했다.
126종은 멸종위기종 35종, 위기종 35종, 취약중 30종, 약관심종 24종 등이다.
또 이 도감은 식물의 특징, 분포, 평가내용은 물론 식물 전체모습과 꽃과 열매, 뿌리 등 각 부분의 특징을 세밀화로 담아냈다.
도감은 국문과 영문의 혼용판으로 발간됐다.
국립수목원은 2003년부터 국내 자생식물 세밀화 제작을 시작하여 ‘세밀화로 보는 광릉숲의 풀과 나무, 2005’, ‘세밀화로 보는 주요조림수종, 조경수와 유실수, 2010’, 세밀화로 보는 약용식물, 2010’를 거쳐 4번째로 이 도감을 발간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한 세밀화 도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세밀화의 발전과 대중화를 기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자생식물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