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후보자 청문회] "물가안정 위해 공공요금 요금부과체계 개편 검토"

2011-05-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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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가상승률은 3%를 지키기 힘들고 경제성장률은 5% 내외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 경제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느냐는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수출과 내수, 대기업와 중소기업의 격차가 심화하고 있고 교역조건 역시 악화하고 있다"며 "물가문제와 같이 국민들이 가슴으로 느끼는 체감도가 큰 부분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대답했다.

최근 전세 대란 관련, "단기적인 대책과 함께 중·장기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3년간 집값 안정 기조가 전세난을 불렀다는 사실에 주목, "현재 주택과 관련한 여러가지 상황들이 변하고 있다"며 "'보유'에 대한 선호도 약화,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 임대주택 감소, 규제 완화 필요 등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해 정책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복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교육과 일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겠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자는 "선별적인 복지는 지향하되, 보편적인 복지는 지양하겠다"며 "'일하는 복지'를 통해 선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물가안정 방안에 대해서는 "열심히 고민해보면 창의적인 대안이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공공요금의 경우에는 시간대별로 차등적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등 요금부과체계 개편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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