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대지진 여파로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50%까지 떨어진 일본 내 공장 가동률을 다음달부터 90%까지 올려 하루 생산대수를 1만2000대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이후 도요타는 생산 회복을 위해 공장 가동률을 70%까지 올릴 계획이었지만, 부품 조달망이 예상보다 빨리 복구돼 가동률 목표를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정 차종은 여전히 부품 조달 장애가 예상돼 오는 11~12월에나 생산라인의 완전한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도요타는 내다봤다.
도요타는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일본 완성차 공장 18곳의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달 말에는 전체 공장의 조업을 재개했지만, 부품 조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생산량은 늘리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