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퓰리즘적인 복지재정을 지양하며 ‘무상복지 반대’를 표명했던 박 내정자의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단기적으로는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내정자는 “특히 물가상승 압력이 인플레 심리를 자극해 구조화하지 않도록 저가항공처럼 시장 친화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 고리를 복원하는데도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내정자는 “세제·금융·예산·조달 등 정책과 제도를 고용유인형으로 바꾸고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충격에 대비해 경제체질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저축은행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가계부채 등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이 연착륙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공기업 살림을 더욱 알뜰하게 꾸려 국민부담은 낮추고 민간 활력을 더욱 북돋우겠다"며 재정건전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생산성을 높여 성장잠재력도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했다.
박 내정자는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 중국과 인도 등 신흥개도국 부상에 비춰봤을때 이제는 질적 성장으로 하루빨리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색기술과 첨단융합산업 등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