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25일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사직 홈경기를 맞아 롯데백화점과 '챔피언스데이 특별시구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는 올시즌부터 챔피언스데이 때 팬들을 대상으로 매달 홈페이지 사연 응모를 통해 시구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5월에는 한승훈(27)씨의 사연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한 씨는 당초 항암투병 중인 부친과 함께 시구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부친의 병원치료 때문에 한 씨 홀로 시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의 챔피언스데이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홈경기에 진행하는 이벤트로 지난 2006년부터 행한 우승기원행사다. 선수단은 1984년과 1992년 우승 당시의 푸른색 유니폼을 착용하며, 부산 사직구장에는 올드 구단기를 게양한다.
롯데 관계자는 "이날 입장요금은 기존 요금에서 50% 할인 적용된다"며 "올 시즌부터는 롯데백화점에서 챔피언스데이를 공식 후원해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