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5월 이후 주가 제자리 '중립' <교보증권>

2011-05-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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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교보증권은 25일 항공업종에 대해 5월부터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호조, 유가 하향 안정화 등으로 주가도 제자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4월말부터 이달 20일까지 코스피가 3.7% 하락하는 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3.7%, -0.5%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였다"며 "항공주는 연초 이후 4개월 동안 유가 급등 및 일본 지진 영향으로 시장수익률을 밑돌았지만 1분기 실적 호조와 유가 급등세 진정 등의 영향으로 과매도 됐던 부분이 정상화 됐다"고 설명했다.

정윤진 연구원은 "글로벌 항공주 주가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소폭 상승했다"며 "여객과 화물 수송실적도 기저효과 소멸 등의 이유로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의미있는 반등을 위해선 유가 하향 안정화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IATA에 따르면 3월 국제여객과 항공화물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3.8%, 3.7% 증가했다"며 "여객수송은 10개월 연속, 화물수송은 17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전월대비로는 여객이 0.3% 감소한 반면 화물은 4.5%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 공급과 경기회복 모멘텀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현 시점에선 2011년 연간이익을 고려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돼 항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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