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은 지난해 여름 극심한 폭염을 겪었던 일본에서는 어떤 시스템으로 폭염에 대처했는지 살펴보고, 대처 내용을 국내 폭염대책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0년 일본은 기상측정이 이뤄진 1898년 이후 100년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열사병 사망자만 최소 170명이 넘었고, 7~9월 기간 중 열중증으로 인한 전국 응급 이송 환자수가 5만5000명 이상에 달했다.
포럼에서 츠쿠바대학교 혼다 야스시 교수는 일본의 기온과 사망과의 관계는 최적기온을 중심으로 높거나, 낮을수록 초과사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기상업무지원센터 토노우치 미치히코 씨는 일본의 극심한 폭염 상황 발생과 중병 환자의 발생을 신속히 알 수 있는 시스템인 △열중증 환자 속보 △WBGT(체감온도 지수) 속보 △열중증 구급 이송자 정보를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폭염기간 중 폭염 건강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7월부터 전국 460개 의료기관 응급실에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27일에는 각종 폭염대책에 관한 폭염대책 관계자 점검회의를 복지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