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안 관리의 말에 따르면 이번 전투에서 군인 14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 병원 관계자는 하시드 부족민 2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은 총격전을 중지할 것을 호소했다.
이날 교전은 시가전 형태로 벌어졌으며, 대포와 박격포 등 중화기까지 동원됐다,
이 사태는 33년째 장기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 뒤 민병대가 주도하는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현재 반정부 수십만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예멘의 반정부 시위는 석 달 넘게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80여 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