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최근 CNOOC의 1인당 평균 급여가 38만6700위안(약 6573만9000원)이라는 기사를 내보내자 중국 인터넷에서는 “설마” 또는 “심하다”는 반응이 쏟아지며 진실에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CNOOC는 11일 언론이 보도한 평균 급여는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이 회사 관계자는 직접 수령하는 금액이 아니라 교육비용, 노조경비, 기업연금, 해상 작업 의료보험, 상해보험 등 각종 사회보장보험과 제반 비용을 합한 후 1인 평균을 낸 인력유지비용 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 직원이 10만명인데 이 가운데 4650명(외국인 직원 800명)이 유전 탐사 개발과 생산작업을 담당하는 전문 기술자와 고급관리인원이어서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CNOOC 전 직원의 4.6%를 점하고 있다고 한다.
이어 그는 “CNOOC의 급여가 다른 석유 업종기업의 평균 급여보다 높은 것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국유 석유업체인 시노펙이 선물용 술을 한화 5억원 어치나 구입하고 초호화 호텔을 건립하는 등 기업의 모럴해저드가 이슈가 되면서 대형국유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