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이날 보안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모스크바 경찰이 빈 라덴 사망 소식과 관련해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미국 대사관 시설 보호를 위한 경비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러시아 당국이 아직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경비 강화 사실을 공식확인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빈 라덴 사망 소식으로 전 세계의 자국민이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반미 시위에 대비해 재외 공관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일 노동절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에선 아직 빈 라덴 사망 소식과 관련한 아무런 공식 논평도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