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50곳, 등록금 800만원 넘어

2011-04-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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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내 4년제 대학 가운데 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이 800만원이 넘는 곳이 지난해 보다 16곳 늘어난 5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의 의학계열은 지난해에 이어 1000만원을 웃돌아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대학 등록금, 시간강사 강의료, 장애학생지원체제 구축 현황 등의 정보를 공시했다.

이들이 공시한 자료를 보면 올해 4년제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이 국공립대는 443만원, 사립대는 768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의 2011년 연간 평균 등록급은 지난해와 비교해 0.6% 올라 사실상 동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사립대는 인상률이 1.6%보다 높은 2.29%의 인상률을 보였다.

또 국공립대 28곳, 사립대 163곳 가운데 연간 평균 등록금이 800만 원이 넘는 곳은 5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보다 16곳이나 늘어난 수치다.

평균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추계예술대로 931만7000원이었다. 을지대가 901만원, 상명대 천안캠퍼스가 89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계열별로 보면 사립대 의학계열이 지난해에 이어 1000만 원을 웃돌아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고, 사립대 예체능계열이 872만 원, 공학계열이 869만 원, 자연과학계열이 807만 원 순이었다.

반면 등록금이 가장 싼 곳은 국공립대 인문사회계열로 연간 평균 등록금이 375만 원이었고, 사립대의 672만 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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