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대-중기업 ‘갑을관계’ 해소…최우선 과제”

2011-04-20 14:5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20일 “대기업이 갑이 되고, 중소기업이 을이 되는 상황이 고착화되고 있다”며 “이런 갑을관계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정 위원장은 “인간이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갑을관계가 형성된 현실은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위원장은 지식경제부 기자단과 함께한 오찬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무엇보다 대기업은 강한 입장에서 양보를 할 줄 알아야 하고, 중소기업은 혁신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 한국은 세계 7번째로 5000만에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제는 G20이 아니라 G7, G5로 나아가려면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교육개혁이 가장 큰 해법”이라며 “교육에서 무엇을 가르칠지, 어떻게 가르칠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R&D를 개선하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R&D 사업은 너무 운영중심일 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 연구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만 형성돼 있다”며 “대기업의 포트폴리오와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믹스할 때 비로소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