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위대한피자, 정말로 없어서 못팔아요”

2011-04-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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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인기지만 공급물량 적어 오전에 바로 동나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위대한피자’의 탄생 소식을 듣고 편의점 GS25로 달려간 소비자들은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위대한 피자가 예상보다 큰 인기를 얻으며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2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위대한 피자’는 지난 13일 출시 후 6일 동안 전국 GS25에서 8만 개가 판매됐다. 하루에는 2220조각이, 피자 한 판을 6조각으로 계산했을때 6일간 총 1만3300여 판이 판매된 셈이다.
‘위대한 피자’는 GS25가 자체 개발한 차별화상품(PB)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같은 크기의 조각피자보다 510원 저렴한 199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출시 기념으로 콜라 1캔도 증정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GS25는 여러 차례 시행 착오 끝에 1분 10초간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바로 먹었을 때 갓 구워낸 피자의 풍미를 살릴 수 있도록 위대한 피자를 개발했다.

냉장상태에서 전자레인지에 데웠을 때 갓 구워낸 피자의 맛을 낼 때까지 도우반죽, 소스, 치즈 등의 비율을 바꾸면서 굽고 또 구워내 대형마트 피자와 맛에서 차이가 없다고 GS25측은 설명했다.

다만 ‘위대한 피자’는 당일 오전에 입고하자마자 판매가 종료돼 오후에 찾은 소비자들은 위대한 피자를 찾아보기도 힘들다.

현재 위대한 피자는 한 업체가 수제로 생산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폭발적인 판매량을 공급량이 못 따라가고 있다. 각 점포당 평균 5개만이 공급되고 있어 오전에 바로 동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GS25 측은 “추가로 새로운 업체와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며 “위대한 피자의 인기에 부응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차후 공급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위대한 피자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저렴한 가격에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도 무리가 없어 GS25는 저가형 먹거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최봉준 GS25 위대한피자 MD는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고객들의 반응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질좋고 저렴한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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