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수원 기자)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의 첫번째 탈락자는 황지환, 권리세였다.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드림센터에서 '위대한 탄생'이 첫 생방송으로 125분간 진행됐다. 이날은 멘토 점수 30%에 국민 문자 투표가 70%를 차지해서 방송 전부터 여러가지 이변이 속출하지 않을까란 추측도 난무했다.
첫 생방송 무대에 오른 지원자는 멘토스쿨을 통해 선발된 10명(권리세, 김혜리, 백새은, 정희주, 셰인, 황지환, 이태권, 백청강, 데이비드오, 노지훈)과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2명(조형우, 손진영)등 모두 12명.
12명의 출연자에게는 한국 가요계 황금시대인 1980~1990년대의 히트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르는 미션이 주어졌다.
1번 황지환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안무와 함께 선보이며 특유의 귀여움을 부각시켰다. 2번 권리세는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부르며 기타 연주를 곁들였다. 3번 이태권은 박정운의 '오늘같은 밤이면'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잘 소화했으며 4번 데이비드오는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를 부드럽게 표현했다. 5번 정희주는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을 파워풀하게 불렀으며 패자부활점에서 기사회생한 6번 조형우는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을 마찬가지로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7번 손진영은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불렀다. 8번 김혜리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부르며 '일급수'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9번 셰인은 김현철의 '왜그래'를 10번 노지훈은 박미경 '이브의 경고'를 춤과 함께 선보였다. 11번 백청강은 특유의 미성으로 나미의 '슬픈 인연'을 12번 백새은은 무대공포증을 이긴 듯 주주클럽의 '나는 나'를 열정적으로 열창했다.
각자 무대가 끝난 뒤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남성 참가자들은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 여성 참가자들은 '날개 잃은 천사' 를 멋지게 그리고 귀엽게 선보였다. 뒤를 이어 데이비드오와 권리세가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로 깜찍한 댄스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으며 마지막으로 참가자 전원이 클론의 '쿵다리 샤바라'를 춤추며 생방송 열기를 더했다.
비록 2명이 탈락했지만 모두가 승자인 무대였다.
한편 다음주 생방송 무대에 도전할 TOP10인은 김태원의 멘티 이태권, 손진영 ,백청강, 방시혁의 멘티 노지훈, 데이비드오, 신승훈의 멘티 조형우, 셰인, 김윤아의 멘티 정희주, 백새은, 이은미의 멘티 김혜리이다.
다음주에는 누가 국민의 선택을 받을지, TOP10인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벌써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