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비아 내 근로자 철수 위해 여객선 위주 대책 수립”

2011-02-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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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정부가 리비아 내 근로자의 대규모 신속 철수를 위해 여객선 위주로 긴급 수송대책을 수립 중 인것으로 확인됐다.

국토해양부는 건설업체들이 26일 18시에 있었던 리비아내 필수인력 이외의 인력에 대한 국토부의 긴급철수 권고에 따라 회사별 철수계획을 알려오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긴급 수송대책을 강구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정부는 28일 긴급히 1800명이 승선 가능한 그리스 선박 2척을 임차했다고 덧붙였다.

이 선박들은 한국시간으로 1일 23시경 리비아 항만에 도착, 우리 근로자 253명을 포함해 총 3500여명을 승선시키고 6일 오전 중 그리스 피레우스(Piraeus)항에 도착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집계·관리하는 통계에 따르면 27일 하루동안 리비아에 있는 103명의 우리 근로자가 리비아를 빠져 나왔으며 이에 우리시각으로 27일 24시 현재 리비아에 잔류중인 우리 건설근로자는 44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남아 있는 인력 중 불가피하게 현장을 관리해야 하는 필수 인력 100여명은 리비아에 잔류시키고 나머지 340여명은 리비아 철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수를 희망하는 340여명중 250여명은 그리스 선박 2척을 통해 수송가능하며 나머지는 육로를 통해 이집트 및 튀니지 국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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