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0년 당기순익 3년 만에 흑자

2011-02-28 14:39
  • 글자크기 설정

매출 2조705억원, 영업손실은 550억원 기록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쌍용차가 지난해 3년 만에 당기순익 흑자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28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은 전년대비 94.1% 증가한 2조705억원, 영업손실은 5배 이상 줄어든 550억원, 당기순익은 흑자 전환 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한 판매량은 131% 증가한 8만1747대로 전년대비 131.6% 늘어났으며, 회생계획 목표치인 6만8562대를 19% 초과 달성한 것이다. 해외에서는 코란도C가 내수에서는 렉스턴 2.0이 판매를 주도했다.

회사 측은 원자재 인상 등 요인으로 5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 폭을 크게 줄인데다 지난해 3000억원이 넘던 당기순이익을 2007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판매확대는 물론 임금 동결을 통한 고정비 축소, 효율성 높이기 등이 성과를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휴자산 매각에 따른 자산 처분 이익도 흑자 전환에 주 요인으로 꼽혔다.

회사 관계자는 “개선된 경영실적과 함께 마힌드라와 성공적인 M&A를 통해 2년 만에 회생절차를 종결짓게 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는 물론 미래 성장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유일 공동관리인도 “지난해 경영성과는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경영정상화에 앞장서고 노사가 함께 노력해 달성한 것”이라며 “올해도 코란도C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란도C는 지난해 말 해외 수출 개시에 이어 이달 국내 출시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