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주류산업협회가 집계한 작년 희석식 소주 브랜드별 출고실적에 따르면, 참이슬후레쉬는 8억1084만병 팔려 전체 소주시장에서 24.8%를 차지했다.
이는 7억8111만병 팔린 참이슬오리지널보다 약 3000만 병 앞선 수치로, 참이슬후레쉬는 출시 4여년 만에 국내 소주 브랜드 판매 1위에 등극했다.
이어 롯데주류 ‘처음처럼’과 금복주 ‘참소주’가 각각 12.9%(4억2237만병), 8.3%(2억7270만병)로 3, 4위를 차지했고, 무학 ‘화이트’, 대선 ‘시원’, 보해 ‘잎새주’가 차례로 5∼7위에 랭크됐다.
특히, 8위에 오른 저도소주 무학 ‘좋은데이’는 2009년에 4602만병, 2010년에 1억 1697만병 팔려 1년 사이 약 2.5배 성장했고, 이는 최근 소주시장 내 저도화 경향을 반증한다. 지난해 12월 진로가 출시한 ‘즐겨찾기’는 이러한 저도소주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작년 소주시장은 천안함·연평도 사태 및 막걸리 열풍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0.3% 증가해 출고량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32억 7447만병 팔렸고, 국내 소주시장 규모는 2조8712억원(출고가격 기준)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