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사 취업인기… 8개월째 1위

2011-02-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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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대우건설 각각 2위, 3위 차지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취업을 꿈꾸는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건설사 1위자리를 8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28일 지난 3개월간 회원 직접투표 결과와 구인광고, 기업 데이터베이스(DB) 조회수 등을 누적 집계한 취업인기순위에서 현대건설이 종합건설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건설워커에 따르면 8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은 최근 중동 리스크로 해외수주에 최대 복병을 만났지만 경력사원 중심의 기술인재 채용을 지속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목 부문 취업을 준비 중인 한 대학생은 "현대건설이 수주 건수도 가장 많고, 오래전부터 쌓아온 기술력과 자금력은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위는 올해 들어 플랜트 건축 토목 조경 등 각 분야의 경력 사원을 꾸준히 모집하고 있는 GS건설이 차지했다. 3위에 오른 대우건설도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해외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위는 포스코건설이 차지했다. 포스코 건설은 올해 중동과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발을 넓히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9일까지 철강, 에너지, 토목, 물환경, 건축, R&D, 경영지원 분야에 걸쳐 경력사원을 공개모집한다.

5위의 대림산업도 경력사원을 수시로 모집 중이다. 그 외 삼성물산, 두산건설, 금호건설, 현대엠코, SK건설 등이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건설 부문에선 구산토건이 10개월 째 정상자리를 지켰다. 구산토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및 해외 전문인력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삼보이엔씨, 특수건설, 동아지질, 흥우산업, 우원개발, 남화토건, 보림토건, 진성토건, 태암개발이 전문건설 10위 안에 들었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토목 종합 엔지니어링업체인 도화종합기술공사가 2개월째 1위 자리에 올랐다. 플랜트 종합 엔지니어링업계 '빅3' 현대엔지니어링·삼성엔지니어링·대우엔지니어링이 그 뒤를 이었다.

건축설계 부문에서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인테리어 부문에선 리스피엔씨가 9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대혜건축, 시공테크, 우원디자인, 이건창호시스템, 희훈디앤지, 엄지하우스, 국보디자인, 삼우이엠씨, 중앙디자인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인기순위는 주요 건설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를 추출해내는 것으로 근로조건과 회사 분위기, 인재양성프로그램, 채용시스템, 채용마케팅 자료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우수인재가 제 발로 들어오기를 기다리고만 있는다면 그만큼 관심권에서 멀어지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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