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랩어카운트 변질에 수수료 경쟁까지 '첩첩산중…'중립' <키움證>

2011-02-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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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증권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랩어카운트의 변질과 온라인 수수료 인하 경쟁 등으로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산관리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랩어카운트가 증권사간 과열 경쟁으로 펀드와 같은 상품으로 변질됐다”며 “증시 조정 과정에서 증권사가 펀드처럼 랩 운용 비중을 고객 성향에 조절하지 못한다면 랩어카운트는 2008년 펀드 신뢰도 추락과 같은 상황을 또다시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영수 연구원은 “대신증권이 온라인 수수료를 0.011%까지 낮추면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온라인 주식매매 수수료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며 “위탁부문의 수수료 경쟁은 자산관리 부문까지 확대, 증권사 수익구조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투자매력도가 높은 종목은 삼성증권과 우치투자증권”이라며 “해당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위험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삼성증권은 랩어카운트의 위험 증가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고,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 지분 확대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을 감안할 때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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