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을 겸해 열리는 이날 회동에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저축은행 부실사태와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 그리고 미국 및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 구제역 파동 후속조치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동남권 신공항 등의 입지선정 문제도 의제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정·청 9인 회동은 지난해 8월부터 정례적으로 이뤄졌으나, 지난달 정동기 전 감사원장 후보자의 ‘낙마’ 사태 등으로 당·청관계의 골이 깊어지면서 사실상 중단된 바 있다.
이날 회동은 당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심재철 정책위의장 등 당측 인사 외에 김황식 국무총리와 임채민 총리실장, 이재오 특임장관 등 정부 측 인사, 그리고 청와대에선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