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치매?”…스스로 치매지원센터 방문 비율 약 50%

2011-02-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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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반시민·치매지원센터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스스로 치매를 조기 검진하고 상담하기 위해 서울의 25개 치매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비율이 4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5일 일반시민 4104명과 25개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이용자 2857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민의 치매에 관한 인식정도’와 ‘치매지원센터 이용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선 치매에 대한 관심정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관심있음’ 이 38.1%(1,562명), ‘관심있음’ 이 35.4%(1,453명)로 전체 응답자의 73.5%가 치매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에 대한 인지도’ 를 묻는 항목에 대한 평균 정답률은 76.4%로 2009년 53%에 비해 13% 상승했다.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엔 ‘본인 문제로 인한 방문’이 48.6%(1387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부모 문제’가 17.36%(496명), ‘배우자 문제’ 13.1%(373명) 순으로 나타났다.

센터의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 치료비 및 검사비 지원’ 과 치매환자 가정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 간호’에 대한 만족도가 4.61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치매지원센터의 ‘위치’와 ‘이용 편리성’에 대해선 각각 62.4%, 69%로 치매지원센터의 접근성 면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가족차원’의 치매예방과 모든 세대에 걸친 치매예방을 위해 인식개선 교육대상을 기존 노인중심의 성인대상에서 청소년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치매예방과 조기검진을 실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시도 자치구 치매지원센터가 실질적 치매예방·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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