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미국 GM, 6년 만에 흑자 기록

2011-02-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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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47억 달러 … 11년 만에 최대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네럴모터스(GM)이 6년 만에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GM은 지난 2008년 말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여파로 2009년 파산했으나 지난해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25일 한국GM에 따르면, GM은 24일(현지시각) 법정관리를 벗어난 첫 회계년도인 2010년 매출 1356억 달러, 순이익 4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표했다. 순익 규모는 11년 만에 최대치다.

분기별로도 매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69억 달러, 순이익 5억1000만 달러로 역시 전년동기 35억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GM은 법정관리 후부터 사업부문을 쉐보레.캐딜락 등 4개 브랜드로 축소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나, 지난해 판매량은 7% 가량 상승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증시에 재상장하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231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다.

댄 애커슨 GM 회장(CEO)은 “지난해는 GM의 기초를 다지는 해였다. 미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지속 가능한 수익을 실현, GM의 능력을 증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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