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려 숨지게 한 고교생 검거

2011-02-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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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려 숨지게 한 고교생 검거

(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24일 시끄럽게 떠들면서 게임을 한다며 중학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A(17.고1년)군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4시20분경 포천시내 빈 농장에서 조모(16.중3년)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은 이날 친구 3명과 함께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조군 등 중학생 5명이 "시끄럽게 떠들면서 게임을 한다"며 인근 빈 농장으로 불러내 조군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을 당한 조군은 쓰러진 뒤 함께 있던 친구들이 119구급대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군의 친구들이 폭행에 가담했는지 조사중이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군과 가담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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