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최근 3년간 해외 인력(외국인과 한국인 유학생)을 채용한 국내기업 58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해외 고급인력 채용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을 꼽은 기업이 전체의 37.6%로 가장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다음으로 신기술 및 상품개발이 21.5%, 선진 경영 13.3% 등의 순이었다.
채용경로는 지인소개가 41.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직접 구인공고 27.2%, 외부전문업체 위탁 12.1% 등으로 고급인력 채용시 경력확인, 검증 등을 외부 전문업체를 이용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후 관리상 어려움으로는 의사소통이 42.4%로 가장 많았다. 이외 문화적 차이(32.8%), 내국인과의 부조화(8.2%)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트라는 이처럼 우리 기업의 해외 고급인력 채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한국인사관리학회와 공동으로 24일 ‘글로벌 인재 유치 및 활용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우기훈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세미나에서 "앞으로 기업 및 국가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고급인재를 보유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라면 피부색이나 국적과 상관없이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