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간첩' 이름을 알린 러시아의 안나 채프면이 오는 12월 의회 의원 선거에 집권당 후보로 출마한다.
영국의 탤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통합러시아 채르먼을 남부 볼고그라드의 지역구 후보로 이미 낙점 했다고 보도했다. 볼고그라드는 채프먼이 태어나 성장한 곳으로 인지도와 대중적 인기라면 당선은 확실시 되고 있다.
채프먼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채포돼 본국으로 송환된 이후 줄곧 러시아 언론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속옷차림으로 남성잡지의 표지사진을 촬영했고, 연말에는 러시아의 한 유명 방송 토크쇼에 출연해 첫 방송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에는 통합러시아당 외곽 청년 조직인 '청년근위대'의 지도부를 맡으며 정치활동을 시작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