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박희본, 김보미, 배유미(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2001년 1집 앨범을 내고 활동했던 걸그룹 밀크가 10년만인 최근 들어 다시 화제다.
MBC TV 드라마 '짝패'의 여주인공 서현진이 21일 방송된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했고, 그녀가 걸그룹 밀크 출신임이 다시 부각되며 다른 밀크 멤버들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누리꾼들이 급증해 벌어지는 현상이다.
1집 발매 이후 갑작스럽게 해체한 밀크 멤버들은 이후 각자 개인활동에 들어갔다.
밀크의 리드보컬 출신인 서현진은 현재 MBC TV 드라마 '짝패'에 여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다. 2006년 '지구에서 연애중'을 시작으로 영화계에 진출해 '베케이션', '사랑따윈 필요없어', '유쾌한 도우미', '요술', '창피해' 등에서 주·조연을 맡아 연기자로 자리를 굳혔다. '짝패' 이전에도 '황진이', '히트'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익숙한 편이다.
밀크의 리더로 활동한 박희본은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함께 라디오 '영스트리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지난 해 6월 인디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와 김태희-양동근 주연의 영화 '그랑프리'에서 비중 있는 조연을 맡아 대중과 만났다.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이후 연기와 음악 공부에 전념한 김보미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2007년 드라마시티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사랑'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황해' 촬영팀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곡가 하정호의 앨범 '러브 스토리'(Love Story)의 수록곡 '이별, 그 빌어먹을'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15살부터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갔던 배유미는 해체 이후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에 출연한 바 있으나 현재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