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현정은 회장, 화해모드로 '선회'

2011-02-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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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현대그룹이 현대차그룹에 손을 내밀었다.

현대그룹은 22일 입장자료를 통해 “현대건설 MOU관련 가처분신청을 대법원에 재항고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현대차그룹의 화해제안이 공식적으로 현대그룹에 접수되기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화해협력을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현대그룹은 “범현대가의 화합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현대그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날 언론에 보도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화해협력 제안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현대차그룹의 구체적인 화해 제안을 전달받지는 못 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채권단과 현대차그룹간의 현대건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전까지 현대차그룹으로 부터 합의가능한 화해제안이 공식적으로 접수되기를 기다릴 계획이다.

한편 현대그룹 측은 "현대건설 입찰절차 개시전부터 여러 차례 화해 제안이 언론에 보도됐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으로 부터 책임있고 진정성있는 구체적 제안이 오기를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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