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자금 확보 마무리… 유상증자로 1조3353억 조달

2011-02-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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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자금을 모두 확보했다.

하나금융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완료해 외환은행 지분 인수대금 조달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당 발행가를 당초 4만2000원에서 4만2800원으로 상향 조정한 결과 최종 발행 주식수는 3119만8170주로 확정됐다.

자금 조달 규모는 1조3353억원이며 오는 28일 신주 상장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배정 주식수를 축소하는 대신 32개의 국내외 우량 투자자들을 유치했다.

하나금융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는대로 인수 대금을 지불하고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해 5조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끝냈다”며 “향후 외환은행의 자회사 편입으로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과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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