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수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와 노동조합 이용진 지회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현대위아 노?사 대표가 임직원들의 다짐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위아가 주식시장에 공식 상장했다.
현대위아는 21일 임흥수 대표 및 임원진, 전·현직 노조위원장, 이창호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갖고 주식상장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의 상장기념식은 노사화합이라는 기조로 진행됐다. 상장기념식 역사상 상장사의 노동조합 위원장이 공식 인사말을 건낸 것이다.
현대위아 노동조합 이용진 지회장은 “상장 소감 발표를 통해 “지난 16년동안 무분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현대위아 노사는 이번 주식시장 상장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상생의 관계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위아 임흥수 대표도 “과거 어려웠던 시절 회사를 믿고 따라 준 직원 모두와 상장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더욱 훌륭한 회사로 발돋움하고, 좋은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CEO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기존 상장기념식은 한국거래소 주관으로 열려왔는데, 현대위아의 상장기념식을 필두로 앞으로는 상장사가 직접 모든 행사를 주관하고 거래소는 이를 보조하는 형태로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