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터넷, 텅쉰·바이두·알리바바 3독점 체제

2011-02-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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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국의 인터넷시장이 소수의 독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중국 최대 민간 인터넷 정보제공업체인 인터넷실험실(互聯網實驗室)은 최근 '인터넷 독점 조사 연구보고'에서 텅쉰(騰訊), 바이두(百度), 알리바바(阿里巴巴)가 메신저, 검색, 전자상거래 등 각 분야에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작년 말 기준 텅쉰과 바이두, 알리바바 3개사의 시가총액은 744억 달러로 중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인터넷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의 7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텅쉰은 실시간 메신저 분야에서 76.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2009년 매출액은 124억4천만위안(2조1천억원)으로 중국 인터넷 업계의 6.78%에 달했다.

검색엔진 분야에서는 바이두가 시장 점유율 80%를 돌파하며 중국어 검색엔진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기업 간(B2B) 전자상거래 분야 시장 점유율이 54.39%고 인터넷 업계 전체 매출액의 2.12%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특히 자회사 중 기업소비자 간(B2C) 전자상거래 업체인 타오바오왕(淘寶網)과 인증 사이트 즈푸바오(支付寶)의 시장 점유율이 각각 94.7%, 71.0%로 절대적인 위치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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