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北, 다시 무력도발할 가능성 있어”

2011-02-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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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방위회의 “굳건한 안보만이 생존과 미래번영 담보”

김황식 국무총리(왼쪽에서 두번째)가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4차 통합방위회의에 참석, 인사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 총리, 이명박 대통령, 김관진 국방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북한이 처한 상황을 볼 때 또 다시 무력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제44차 통합방위회의를 통해 “지난해는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우리의 안보현실을 돌아보는 중요한 한 해였다. 특히 연평도 도발은 통합방위 측면에서 여러 교훈을 주는 사건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김 총리는 “북한은 아직도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안보상황 볼 때 안보의식 결집과 통합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북한의 추가도발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우린 지금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선진 1류 국가가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향후 10년은 (우리가) 확실한 선진 1류 국가로 진입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며 “(그러기 위해선) 튼튼한 국가안보가 뭣보다 중요하다. 굳건한 안보만이 생존과 미래번영 담보한다”고 역설했다.
 
 또 김 총리는 “불철주야 국가안보를 위해 애쓰는 민·관·군 실무자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는 한편, “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정부와 민간이 적극 협력해 유사시 위기대응능력 보완할 방안을 계속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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