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저소득가구용 임대주택 공급분 1만5665가구 중 80% 이상인 1만2831가구를 상반기에 조기 공급하고, 저소득 월세입자의 주거비를 보조해주는 서울형 주택바우처를 통해 올해 8210가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급 대상별로는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정 등 최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구임대 주택 등 4995가구, 청약저축 가입자 및 다자녀·고령자 등을 위한 장기전세주택 2882가구, 정비사업구역 저소득 세입자용 2555가구, 청약저축가입 저소득가구용 944가구, 근로신혼부부용 515가구, 단기거주용 1000가구 등 총 1만2831가구에 달한다.
하반기에는 나머지 2653가구를 공급하고 이는 2011년 LH공사 기존 주택매입(전세) 2805가구를 제외한 공급분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상반기 중 2011년 기존주택 매입사업예산 248억원과 전세임대주택 지원자금 210억원, 총 458억원을 조기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저소득 월세입자의 주거비 보조를 통해 주거안정을 도모하고자 서울형 주택바우처를 작년보다 2560가구 확대한 8210가구에 지원한다.
올해 서울형 주택바우처 수혜대상은 지하거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자, 긴급 주거지원이 필요한자를 신규로 확대했다. 또 기존 수혜대상이었던 영구임대주택 선정 대기자, 정비사업 철거세입자, 영구임대주택 자격상실 퇴거 대상자를 추가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향후 정부의 주택바우처 시행에 맞춰 지원금액 대상을 조정할 예정이다.
김윤규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공공임대주택 조기공급 및 서울형 주택바우처 확대시행을 계기로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주택정책을 추진해 주거안정을 찾고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