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은 16일 방일하는 김성환 외교장관을 만나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촉구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마에하라 외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의 조기 재개를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중단됐던 한.일 FTA 협상 재개를 촉구한 바 있다.
마에하라 외상은 김 장관과 지난해 8월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 이후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과 지난주 열렸던 남북 군사 실무회담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일 FTA 협상은 2003년 12월에 시작됐으나 농산품 및 가공품에 대한 관세 폐지 문제 등으로 2004년 11월 협상이 중단됐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