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류철호 사장(왼쪽에서 7번째)이 15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적십자사에 카페형 헌혈버스를 제작·기증하고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15일 창립 42주년을 맞이해 대한적십자사에 카페형 헌혈버스를 제작해 기증하고, 전국 사업장에서 동시에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헌혈버스는 ‘Cafe in the Red Love’ 라는 컨셉을 새롭게 적용해 안락한 카페 형태로 바꾼 ‘카페형 헌혈버스 제1호’다.
또 창립기념 행사를 헌혈로 대신해 향후 2주간 전국 사업장에서 동시에 헌혈행사를 진행한다. 첫 날 참여를 희망한 직원은 모두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행사는 ‘헌혈의 집’보다 채혈환경이 좋지 않아 헌혈비중이 점차 줄고 있던 헌혈버스를 개선하고, 혈액공급이 달리는 겨울에 헌혈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도공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도공은 지난 2008년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구축한 이후 총 6000여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는 등 그동안 100회 이상 헌혈ㅎ해 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오른 ‘헌혈왕’ 직원을 3년 연속으로 배출한 바 있다.
도공 관계자는 “올해는 백혈병 어린이들 치료를 위해 1만장을 목표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연중 고객들을 대상으로 헌혈증서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