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아틀란타에서 국제자문위원회와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상설전시장에 1000여개의 해외기업 지사를 입점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그동안 2009년부터 세계적인 디자인 엑스포 주관사인 에이치디(HD) 그룹을 시작으로 닐센(Nielsen) 그룹, ISHP 등과 네 차례에 걸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특히 RTKL, HBA 등 세계적으로 디자인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60여개 다국적 기업들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와의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해외기업 유치는 물론 호텔과 디자인학교 등 유치도 함께 보증받게 됐다.
시는 올해 5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제1회 자문위원회를 개최, 구체적인 해외기업 유치 전략을 논의한 뒤 6월에는 서울에서 디자인 관련 세계적 CEO가 참여하는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 디자인 브랜드기업 1000여개 이상이 입점하는 상성전시장을 열어 디자인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자와 외자 등 6조5000억원을 들여 구리시 토평동 일대 한강변 338만㎡에 호텔 등 고급 건축물 마감재를 전시·판매하는 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