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이집트 플랜트 현장으로 직원 속속 복귀"

2011-02-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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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무바라크 대통령의 전격 퇴진 선언으로 이집트 민주화 시위가 정상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일시적으로 철수한 이집트 정유 프로젝트의 GS건설 현장 직원들이 현지 사업장으로 복귀 중이다.

GS건설은 신변 안전을 위해 귀국 조치한 직원 4명 중 2명은 10일 현지 복귀 했으며, 나머지 인원도 향후 추이를 보면서 빠른 시일 내로 업무에 복귀토록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GS건설은 현재 이집트 카이로 북쪽 20Km 지점의 카이로 복합 정유단지 내에 이집트 최대 규모의 정유 고도화 플랜트 건설을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금융조달 완료 후 기본 설계 작업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ERC정유 플랜트 시설은 일일 8만 배럴의 정유 처리 능력을 갖는 감압 증류 시설과 수첨 분해 시설 및 진공 잔사유 열분해 시설로, 정유 기술 중 가장 고도화된 정제 기술이 적용되며 오는 2015년경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아직 시위대가 완전히 해산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이집트군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에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급박한 상황은 없을 것으로 판단돼 인원복귀를 결정했다"며 "현 단계에서 프로젝트 진행 관련 문제는 없으며, 당사의 주요 시장 및 중동 및 북부 아프리카 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본 프로젝트가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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