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 조기 대선 출마 가시화

2011-02-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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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11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여당인 누르 오탄당에 의해 오는 4월3일 대통령 선거 후보로 지명되면서 대선 출마가 가시화됐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날 누르 오탄당 총회에서 “카자흐스탄 대통령 선거 출마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날 정치 시스템을 비롯한 국회와 정부 권한 확대, 정당의 역할과 입법 및 사법기관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참가들은 청년 당원들이 대형 국기를 들고 “누르 오탄! 누르술탄! 카자흐스탄!”을 연호하자 대통령에 찬사를 보냈다.

카자흐 국회는 야당 의원은 없고 나자르바예프가 이끄는 누르 오탄당 의원들로만 구성돼 있다.

1989년부터 카자흐 공산당 서기장으로 임명된 뒤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20여 년을 집권하고 있으나 대부분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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