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이름 변경, 23년 만에 대대적 변화 감행

2011-02-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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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이름 변경, 23년 만에 대대적 변화 감행

[사진 =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인터넷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가 23년 만에 이름을 바꾸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한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9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코너 신설은 물론 이름 변경도 검토 중이다"라며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일요일 밤'이라는 상징적인 표현은 계속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밤'이 이번에 이름을 바꾸면 프로그램 시작 후 두 번째 이름을 바꾸는 것이다. 일밤은 1988년 '일요일밤의 대행진'으로 시작해 그해 11월 이름을 바꾼 바 있다. 

앞서 '일밤'은 최근 코너 '오늘을 즐겨라', '뜨거운 형제들' 등 두 프로 모두 시청률의 부진을 겪어와 이러한 변화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낯설지 않도록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줄임말인 '일밤'이라는 표현은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오즐', '뜨형' 두 프로그램을 모두 폐지한 '일밤'은 MBC 아나운서를 공개 채용하는 '신입사원' 프로그램으로 빈자리를 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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