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군사실무회담 오늘 재개, ‘고위급회담’결론 날까?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대령급 예비회담이 9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평화의 집’에서 이틀째 개최된다.

남북 양측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9시간 이상 협상을 했지만 고위급 회담 의제와 급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고위급 회담에 대한 ‘판’을 깨지 않겠다는 상호 공감하에 실질적인 의견이 교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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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어제 북측은 밤을 새워서라도 회담을 계속하자고 요구했으나 우리측이 거부하자 오늘 아침에 재개하자고 요청했고 우리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고위급 회담의 의제와 관련,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해 북측의 책임있는 조치와 추가 도발 방지 확약을 강조했다.

이에 북측은 ’천안호 사건, 연평도 포격전, 쌍방 군부 사이의 상호 도발로 간주할 수 있는 군사적 행동을 중지할 데 대하여‘를 의제로 제시하며 군사적 긴장완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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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대표 수준에 대해서는 남측은 ‘국방부 장관과 인민무력부장 혹은 합참의장(대장)과 총참모장(차수)’급을, 북측은 차관급인‘인민무력부 부부장(대장 및 상장) 혹은 총참모부 부총참모장(대장 및 상장)’급을 제시했다.

오늘 예비회담에도 남측은 수석대표인 문상균 대령(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외 2명이, 북측은 단장(수석대표)인 리선권 대좌(대령급) 외 2명이 각각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