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K는 이날 “ 해 1월1일 북한의 한 주민이 자신의 집에서 김정일과 김정숙의 사진을 불태우고 종이에 김정일을 비난하는 글을 적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지난 2일 한 탈북자로부터 단독입수했다”며 해당 동영상을 촬영한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제보자는 함경북도의 한 시당 간부가 북한 내부에서 일고 있는 김정일에 대한 반감과 악화한 민심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북한 당국이 영상 속 가옥 형태를 보고 촬영자 색출에 나설 수 있어 영상이 아닌 사진만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주민은 사진 속 김정일의 이마에 ‘날강도’라고 쓰고, 볼 등에 낙서를 한 뒤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여 태웠고 김정숙 사진도 태웠다”며 “이 주민은 이어 종이에 ‘장가갔다고 한 적도 없으면서 이제 와서 죽을 때가 되니까 아들을 찾니? 우리는 이것을 인정 못한다’고 썼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