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KFC, 중국 내수시장 성공 연 매출 2조초과

2011-02-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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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에 공을 들여온 KFC가 중국 진출 20여년만에 중국을 제2의 내수 시장화하는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국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스인 KFC는 정작 홈그라운드인 미국 시장에서는 고전하고 있으나 중국 영업에서는 갈수록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KFC가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맥도날드와 경쟁끝에 큰 손실을 입었고, 다른 프랜차이스 업체들과도 계속 제살 깍아먹기 경쟁을 벌여왔으나 중국 중국 영업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맥도널드를 비롯한 기타 업체들은 대부분 영업 부진을 겪고 있으나 유독 KFC만은 괄목할 영업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FC의 모 회사 얌 브랜드(Yum! Brands, inc.)가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비결은 관리와 제품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얌 브랜드는 중국 직원을 책임자로 중용하는 인력 관리 시스템의 현지화와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현지화 메뉴를 개발 함으로써 중국 고객의 인기를 끌었다.

얌 브랜드는 2010년 중국내 3700개 프랜차이스(피자헛 500점 포함)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비 36% 성장한 20억 달러(한화 2조2300억)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내 모든 점포의 수입을 넘어선 액수다. 얌 브랜드는 향후 중국내 KFC와 피자 헛 점포를 모두 2만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얌 브랜드는 이같은 성공을 발판으로 KFC 외에 롱 존 실버스(Long John Silver’s) 와 에이 앤 올더블유올아메리칸푸드 (A&W All-American Food) 브랜드도 중국 등지에 진출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얌 브랜드는 KFC와 피자헛를 포함해 타코 벨, 롱 존 실버스, 에이 앤 더블유 올 아메리칸 푸드 5개의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로, 전 세계에 약 3만4000여 개의 점포를 가진 다국적 기업이다. (조아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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