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일본이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총리 자문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일본과 중국은 지난해 9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주변의 충돌 이후 관계가 급속히 경색된 바 있다.
4일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중일 관계에 관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자문에 응할 전문가 간담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단기적인 문제보다 일중(중일) 관계의 (전반적인) 방향을 검토하고자 간담회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일 열리는 첫 회의에는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 전 게이단렌(經團連) 회장과 안도 구니타케(安藤國威) 소니생명보험 회장, 이케다 모리오(池田守男) 시세이도(資生堂) 상담역, 사카네 마사히로(坂根正弘) 고마쓰(小松)제작소 회장, 나리타 유타카(成田豊) 덴쓰(電通) 명예상담역, 요다 다쓰미(依田巽) TY리미티드(음악.영상 등 컨텐츠비즈니스 회사)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중국의 경제 문제를 논의한다.
이밖에 작가 이시카와 요시미(石川好)씨, 미야모토 유지(宮本雄二) 전 중국 대사, 다카하라 아키오(高原明生) 도쿄대 교수 등 중국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