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집트 부통령과 전화 "폭력사태 종식하라"

2011-02-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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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집트 부통령과 전화 "폭력사태 종식하라"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오마르 술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폭력사태 종식과 민주 정부 이행을 위한 즉각 조치 실현을 촉구했다.


이날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이집트의 폭력사태를 비난하고 모든 당사자의 자제를 요구하며 "민주적 정부로의 이행을 위해 신뢰성 있는 포괄적인 협상을 즉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집트 정부는 평화적인 시위가 폭력과 협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구금된 취재진과 인권운동가를 석방해 이들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상원은 이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게 과도 정부 구성을 촉구하는 상징적 결의 채택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존 케리 외교관계위원회 위원(민주당)은 존 매케인 의원(공화당)과 결의 문구를 작성하며 "합의 내용에 따라 무바라크가 과도정부에 참여할 수도 있고,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이집트 국민)이 이런 결정을 하기를 바란다. 여기서 선택의 여지를 좁히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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