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농업용지 토양 환경조사 시행

2011-02-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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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새만금 간척지 내 농업용지에서 토양 환경조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3일 새만금 토지조성 면적의 30%(2만8300㏊)가 농업용지로 지정됨에 따라 이 농지의 효과적인 이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까지 토양조사를 시행하도록 했다.
 
 농업기술원은 둑 부근의 토양을 기점으로 2km에 이르는 5구간을 지역별로 선정하고 토양의 층도 5단계로 구분해 분석하기로 했다.
 
 또한 토양의 화학 성분과 배수정도, 토성과 유효토심, 염 농도, 침식 정도, 경사도 등을 조사해 작물재배에 적합한 토지이용 등급을 4등급으로 분류할 방침이다. 이후 등급에 맞는 시비 처방과 토양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이곳에 과학영농 시스템을 도입해 선진 영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2년 1.03%에 달했던 새만금 간척지의 염분 농도는 지난해 0.3%로 떨어지는 등 작물 재배가 가능한 농업용지로 서서히 변하고 있다. 벼 재배가 가능한 토양의 염분 농도는 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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