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마닐라에서 자선바자회 개최

2011-01-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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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과 필리핀기아대책기구가 지난 29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자선 바자회에서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옷을 골라주고 있다./제주항공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2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현지에서 필리핀기아대책기구와 공동으로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선바자회는 필리핀 한인단체 등의 후원으로 아시아 최대쇼핑몰인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 실내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모두 8000여점의 여름옷을 판매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필리핀기아대책기구에 전달됐다.

지난해 11월24일과 25일 각각 인천~마닐라 노선과 부산~세부 노선에 신규 취항한 제주항공은 필리핀 현지 자선바자회를 위해 12월9일부터 12일까지 애경산업과 AK플라자 등 애경그룹 3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안 입는 여름옷을 친환경 세제인 ‘리큐’로 교환해 주는 공동캠페인을 전개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자선바자회와 더불어 필리핀출신 결혼이민 여성들의 고국방문을 돕기 위해 매달 한 가족씩을 선정해 항공료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지원가족으로 뽑혀 각각 마닐라와 세부로 떠난 델마 C 베게라씨 가족 4명을 비롯해서 올 2월 출발예정자를 포함하면 모두 5가족 20여명이 그리던 고국방문의 기회를 얻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실천하는 작은 노력이 두 나라 간 교류 확대와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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