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블로그를 통해 '황보, 군대 비하 발언'과 관련된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황보는 지난해 12월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3-준비된 신부, 건강한 엄마 되기'편에서 7kg의 임산복을 입고 일일 임산부 체험을 했다.
아기를 낳을 때 7~8시간의 진통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황보는 "진짜 억울하다. 여자들만 애 낳는 거 보면. 남편들은 진짜..."라며 말끝을 흐렸다.
옆에서 듣고 있던 송은이는 "이럴 때마다 남자들도 하는 얘기 있잖아요"라며 대응했고 황보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바깥에서 돈 벌어오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아니 군대 이야기"라고 말했다. 황보는 "에이그 뭐야 그게"라며 대답했고 그 후 사태에 심각성을 깨닫고 '내가 대신 군대 가겠다' '편집해달라' 등의 사과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뒤늦게 황보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각종 게시판을 통해 '말이 좀 과했어요. 남자분들 기분 나쁠 것 같아요' '사과한 것도 빈정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야' '너무한 감이 있네요'라며 댓글을 달기도 했다.
무한걸스 제작진은 "악의적으로 한 말이 절대 아니다. 방송 보면 알겠지만 비하 발언이 아니라 송은이 씨와 황보 씨가 임산부 입장에서 능청스럽게 말한 부분이다. 방송 직후에도 시청자 게시판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그 발언 이후 바로 '충성'이라며 재치있게 사과까지 했다. 군대 발언만 강조해서 비하 발언으로 몰아가는 건 너무 억울하다"라고 해명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 볼 땐 그냥 넘어갔는데 논란까지는 아닌 것 같다", "황보 속상하겠다", "괜한 마녀사냥 하지 말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